알츠하이머병, 파킨슨병, 루이체치매, 루게릭병처럼 완치가 어려운 퇴행성 뇌질환을 정확하게 진단하려면 사후 뇌, 척수조직 검사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알츠하이머병, 파킨슨병, 루이체치매, 루게릭병과 같은 퇴행성뇌질환은 임상평가(혈액검사, 신경심리검사, 뇌영상 검사-MRI, PET 검사 등)만으로 진단되지 않습니다. 사후 뇌, 척수조직검사로 원인 단백질을 확인하는 것만이 정확한 진단을 내리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완치가 어려운 퇴행성 뇌질환의 새로운 치료법 개발을 위해서 뇌와 척수조직 연구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현재 알츠하이머병, 파킨슨병, 루이체치매, 루게릭병과 같은 퇴행성 뇌질환은 치료가 되지않는 난치성 질환으로 분류됩니다. 왜 어떤 분은 알츠하이머병치매에 걸리고, 어떤 분은 치매없이 건강한 노년을 보내는지 그 원인을 모릅니다. 뿐만 아니라, 이러한 퇴행성뇌질환을 유발하는 원인 단백질을 제거하는 근본적인 치료약제도 없는 상태입니다. 뇌, 척수조직 연구는 퇴행성 뇌질환의 정확한 원인을 밝히고 새로운 치료법을 개발하는데 획기적인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따라서, 뇌, 척수 기증을 통하여 퇴행성 뇌질환의 원인 규명과 치료약제 개발에 기여를 할 수 있고, 정확한 치매진단을 통하여 가족 내 질환에 대한 자세한 지식과 정보도 얻을 수 있습니다.

물론입니다.

알츠하이머병 같은 퇴행성 뇌질환 환자가 뇌조직과 일반인의 뇌조직을 비교해야만, 정상 노화로 인한 변화와 퇴행성 뇌질환으로 인한 변화를 구분해서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와 관련된 연구도 진행할 수 있습니다.

뇌기증 희망등록을 위해서는 각종 동의서를 직접 작성해주셔야 합니다.

인지장애가 있어서 환자 본인이 의사를 결정하기 어려우실 때에는 본인의 동의 뿐 아니라 법정대리인의 동의가 추가로 필요합니다. 함께 서명하신 법정대리인은 법정대리인림을 증명할 수 있는 서류를 함께 내주셔야 합니다(가족관계증명서 등). 부산대학교병원 뇌은행 전담 코디네이터(010-6687-7311)에게 연락주시면, 뇌기증 절차와 방법에 대해서 좀 더 자세하게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아니오.

뇌기증 희망 등록자께서 돌아가셨을 때 유가족께서 뇌기증과 관련해서 부담하시는 비용은 전혀 없습니다.

등록자의 뇌기증은 사망 후 24시간 이내에 진행되어야 합니다.

따라서 뇌기증 희망등록자분께서 사망하시면, 유가족께서는 바로 뇌은행 코디네이터(010-6687-7311)에게 연락을 해주셔야 합니다. 장례식장에 뇌기증 등록자를 안치하고 장례를 진행하고 계시면, 전담 코디네이터가 등록자의 기증 일정을 조율하게 됩니다.

뇌 기증자를 장례식장에서 경상남도 양산에 위치한 부산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까지 모시고 이동하는 시간과 뇌기증을 위해 처치하는 시간, 그리고 뇌기증자를 다시 장례식장으로 모시는 시간을 모두 합치면 약 4~8시간 정도가 걸립니다.

이 모든 절차를 의료진과 전담 코디네이터가 진행하기 때문에 유가족께서 번거로우실 일은 전혀 없습니다.

척수는 뇌에서 내려진 신호를 말초신경으로 전달하여 신체를 움직이게 하고, 신체 말단부를 통해 들어온 여러 자극을 뇌로 전달하는 중요한 부위입니다. 특히, 퇴행성 뇌질환 중 루게릭병은 척수의 퇴행성 변화로 인해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루게릭병 외에도 전두측두엽치매를 비롯한 여러 퇴행성 뇌질환이 루게릭병과 함께 발병합니다.

따라서 퇴행성 뇌질환의 진단과 원인 규명을 위한 연구를 위해서는 뇌조직 검사뿐만 아니라 척수 조직검사도 반드시 필요합니다.